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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페스티벌올> 한국문학과 문학축제, 세계무대로 진출하려면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04.03 조회 175

 


 


 

 

 

 

 

 

 

 

 [ GLOBAL in ] 


축제의 세계화 도전 스토리

 

 

 

 

 

한국문학과 문학축제, 세계무대로 진출하려면

write 김종회 교수




 

 


 

이미 활자매체 문자문화의 시대에서 전자매체 영상문화의 시대로 국면이 넘어선 형국에, 


과거의 문학이 가졌던 ‘교사’의 형식은 더 이상 효율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작가와 독자, 순수문학과 통속문학의 경계가 와해된 마당에, 


문학 또한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가수’의 길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일상이 축제가 되고 축제가 일상이 되는 문학의 향유와 그 사회적 확장이 


새로운 가치의 전범이 되고 있는 오늘날, 한국의 문학과 문학축제가 


세계화의 길로 진출하는 방안과 전략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하는 이유다.











write 김종회 교수

 

 

 

 

 

 

 























 

 

 

 

 

 

 

 

 

2018 황순원문학제

 

 

 

 

 

 

 


한국문학의 세계화, ‘축제’의 날개로




 



한국문학의 세계화는 이미 하나의 상수(常數)가 된 개념이다. 


수년 전 필자는 미국 동남부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듀크 대학에서, 


이 문제에 직접 다가선 학술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이틀에 걸쳐 열린 이 국제회의는 미국의 KLA(Korean Literature Association)가 주최하고, 


미국 전역에 있는 한국문학 연구자들이 참석하여 발표와 토론을 벌인 뜻 깊은 자리였다. 

 

 

한국에서 유학을 왔거나 이미 미국에 정착하여 이름 있는 대학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치는 이들이, 모두 영어로 순서를 이끌었다.

 

 

 

 

 

 

한국문학이 미국의 명문대학에서 영어로 논의되는 현장은, 


만만찮은 감동을 줌과 동시에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했다. 바야흐로 글로벌 시대다. 


문학 또한 비좁은 국가주의의 울타리를 넘어서 광활한 국제 경쟁의 무대로 나가야 옳다. 


그러자면 문학의 교류와 확산, 번역과 출판의 문제가 제기될 수밖에 없다.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중심부로 진입하거나, 


그토록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 노벨문학상에 근접하자면, 


이와 같은 활동을 강화하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이다.

 

 

 

 

 

 

필자가 듀크 대학 컨퍼런스 참석 이전에 방문하고 강연을 한 애리조나 주립대학에서도, 


한국문학과 북한문학에 관심을 가진 수십 명의 미국인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우리의 문화정책은 이 대목에 유의해야 한다. 


한국문학에 비상(飛上)의 날개를 달아주는 일을 모국어의 강역(疆域)에서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시대는 이미 오래 전에 글로벌의 문턱을 넘어섰고, 문학은 이를 뒤쫓아 가기에도 바쁜 형국이다. 

 

 

남북한 문학의 소통과 접촉 면적의 확대 또한, 


해외에서 한글로 창작되는 한민족 디아스포라 문학과의 연대를 통해 미개척의 지평을 열 수 있다.

 

 

 

 

 

 

이러한 한민족 문화권 문학에의 인식은,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좇을 수 있게 할 것이다.


 곧 민족적 화해협력의 문학적 버전이 그 하나라면, 한국문학 세계화의 실질적 범주 확보가 다른 하나다. 


한국의 근대화와 경제개발이 성과를 이룬 만큼 국제적 관계성의 구축도 


그러했더라면 하는 여러 유형의 복기(復棋)가 있다. 

 

 

지금부터라도 우리 문학의 세계화에 역점을 두고 실행을 모색하면, 


후대에서는 그와 같은 후회를 없애거나 줄일 수 있을 터이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정말 숙고하고 유의해야 할 문제가 있다. 


시대가 변하고 세상이 달라지면서 문학 또한 과거의 구태의연한 방식으로는 


세계화의 장벽을 넘어서기가 어려워졌다는 사실이다. 

 

 

이미 활자매체 문자문화의 시대에서 전자매체 영상문화의 시대로 국면이 넘어선 형국에, 


과거의 문학이 가졌던 ‘교사’의 형식은 더 이상 효율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작가와 독자, 순수문학과 통속문학의 경계가 와해된 마당에, 


문학 또한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가수’의 길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축제, 곧 문학의 대중적 효용성과 흡인력을 발양하는 문학축제를 상정하는 것이다. 


일상이 축제가 되고 축제가 일상이 되는 문학의 향유와


 그 사회적 확장이 새로운 가치의 전범이 되고 있는 오늘날, 


한국의 문학과 문학축제가 세계화의 길로 진출하는 방안과 전략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하는 이유다.

 

 

여기에서는 그 몇 가지 사례로 국내의 몇 개 문학제를 거쳐, 


새로운 장르로서 세계화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디카시, 


그리고 이를 위한 기관인 한국문학번역원의 사례를 살펴보기로 한다. 


이 중 디카시는 디지털 카메라와 시의 합성어다.


 

 

 

 

 

 























 

 

 

 

 

 

 

 

 

 

 

김종회 한국문학평론가협회 회장의 뉴욕 강연회

 

 

 

 

 

 

 


국내 여러 문학제에 세계화의 꿈을




 



현재 한국에는 80여 개의 문학관이 있고 이들은 대개 연간 1회 이상 문학제를 개최한다. 


그것이 소규모이건 대규모이건 행사 계획을 세우고 사업 예산을 마련하고 진행 인력을 확보하여 이를 실행한다.


그러나 ‘작은 것이 아름답다’라거나 ‘가장 향토적인것이 가장 민족적인 것이며 


동시에 세계적인 것이다’와 같은 레토릭을 적용하기에는 형식과 내용 모두에 걸쳐 매우 궁벽하고 빈한한 형편이다. 

 

 

문학외 다른 예술 장르의 축제가 이를 주요한 모티브로 삼고 있는 상황과 비교해 보면, 


문학 분야는 여전히 의고적인 자기범주를 잘 벗어나지 못한다.

 

 

 

 

 

 

한국의 문학축제 가운데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은 여전히 학술적 발표와 토론의 모임이며, 


그 문서 위주와 실내 논의와 제한적 활동 범위를 넘어서는 과감한 축제의 방식은 쉽사리 찾아보기 어렵다. 

 

 

기도 양평에 있는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는 여러 차례에 걸쳐 한국문학 및 


황순원 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번역과 독서운동 등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으며, 


그 문학촌 및 문학제에 세계인의 눈길을 모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예컨대 첫사랑의 순수한 이야기로서 알퐁스 도데의 <별>, 생떽쥐베리의 <어린 왕자>, 


마크 트웨인의 <톰소여의 모험>을 야외 산책로에 형상화할 계획을 가지고있다.

 

 

 

 

 

 

경남 하동에 있는 이병주문학관에서는 해마다 가을에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를 개최한다. 


이 문학관에서는 매번 7~8개국의 해외 작가들을 초청하여 발표 및 토론의 자리를 마련하고, 


발표자들이 다양하고 자유롭게 자국의 문학과 문화적 인식에 대해 개진하는 기회를 부여한다. 

 

 

그리고 이에 대해 여러 언어권의 작가 및 연구자들이 활발한 토론을 통해 국경을 넘어 


공감할 수 있는 문학의 현실을 확인하고 상호 교류와 이해의 증진을 도모한다. 


벌써 10여 년간 지속되었고 이 지역을 방문한 해외 저명 문인의 수도 80여 명에 이른다.

 

 

 

 

 

 

전남 장흥을 고향으로 하는 이청준의 문학과 그 문학적 성취를 기리는 이청준문학제는, 


한국의 토속적인 바닷가 마을의 풍광과 더불어 애틋하고 강렬한 서정을 기리는 문학축제로 알려져 있다. 

 

 

이청준 문학의 번역이 12개 언어권에서 46권 분량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그동안 이 작가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결코 허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이청준 문학이 번역된 그 실상을 조명해 보면, 


앞으로 이 사업을 어떻게 뒷받침 할 것인가에 대한 답안도 거기 함께 있다. 


이처럼 좋은 작품을 창작하는 것은 작가의 몫이지만, 


작품의 가치를 구명하고 세상에 확산하는 것은 동시대에서 그 역할을 맡은 문학 일반의 책무다.


 

 

 

 

 

 














 











 

 

 

 

 

 

 

 

 

 

 

 

중국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와 한국디카시연구소의 MOU 체결

 

 

 

 

 

 



미국 · 중국으로 확장된 한국 디카시





 


 

시카고는 ‘호수와 바람의 도시’로 불리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인구 밀집 지역이다. 


지난해 5월12일 이곳 한인문화회관에서 필자는 


오늘의 한국 문학과 한국에서 발원한 문예장르인 디카시에 관한 강연을 했다. 

 

 

시카고 예지문학회와 시카고문인회 회원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강연회는, 


모국어 문학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2개의 주제로 진행되었다. 

 

 

하나는 ‘통일시대, 한민족 문학의 내일’이었고 다른 하나는 ‘디카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시운동’이었다. 


두 주제는 논의 영역과 방향이 전혀 다르지만, 


문학의 새로운 시대적 조류를 조명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 강연회 이전에 사전 논의에 따라 시카고의 문인들은 ‘시카고 디카시연구회’를 결성했다. 


시카고 지역에서 문학 활동의 연조가 오랜 배미순 시인과 소설가이자 동화작가인 


신정순 박사가 공동회장을 맡고 함께 추진해 나갈 다수의 임원들을 선임했다. 

 

 

시카고 디카시연구회는 발 빠르게 회원 성유나 씨를 등록인으로 하여 


주 정부에 단체 등록을 마치고 공식적인 문화예술 기구로 출범했다. 

 

 

강연회 당일 오전 한국 디카시연구소와 시카고 디카시 연구회는


 ‘디카시 글로벌화 및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 MOU를 체결했다. 


한국의 디카시연구소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필자가,


그리고 시카고의 배미순·신정순 공동회장이 서명했다.

 

 

 

 

 

 

 

 

이러한 문학의 국제적 협력은 비단 디카시의 영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모국어 문학과 해외 한민족 디아스포라 문학이 새로운 연대와 성과를 함께 축적해 나가는 수범 사례이기도 하다. 

 

 

그런가하면 그로부터 이틀 후 세계 최대의 도시 뉴욕에서 이에 버금가는 문학 모임이 또 있었다. 


5월 14일 오후 7시부터 뉴욕 플러싱의 금강산연회장에서 미동부한인문인협회 주최로, 


그리고 회장 황미광 시인의 사회로 필자의 강연회가 시카고에서와 거의 동일한 주제로 개최되었다. 


여기에는 100여 명의 뉴욕과 뉴저지 일대의 문인, 평통 관계자, 언론인들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다.

 

 

 

 

 

 

 

필자는 이 자리에서도 디카시의 발아 및 성립 과정과 


그 동시대적이고 운명론적인 존재양식에 관해 설명했다. 뉴욕 문인들의 반응은 아주 좋았다.

 

 

한국에 그 문명(文名)이 알려져 있는 곽상희 시인은 


시를 공부하는 문하생들과 더불어 디카시 창작을 수행해 보겠다고 했다. 

 

 

필자의 제자이자 한국시인협회에도 소속이 있는 복영미 시인은 


함께 시창작을 하고 있는 문학 모임에서 디카시 학습과 실제 창작을 적극적으로 펼쳐보겠다고 약속했다. 

 

 

동부한인문인협회 황미광 회장은 협회 차원의 추진방안을 연구해 보기로 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그냥 생성되는 것이 아니다. 


오랜 시일을 두고 다져진 인간적 우의와 문학적 유대가 그 가운데 있었다.

 

 

 

 

 

 

 

디카시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국내에서만 시행되지 않고 


해외로 확대되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껏 언급한 미국에서의 새로운 시작은 물론 그보다 앞서 중국 하남성을 중심으로 시작된 


‘중국 대학생 한글 디카시 공모전’은  벌써 그 성과를 보이기 시작한 국제적 확산의 시범적인 경우에 해당한다. 


그리고 지난 1월 중국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와 한국디카시연구소는 


상호 교류와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어느 누구도 이렇게 막이 오른 디카시가 어디까지 나아갈지, 


그 국제적 행보의 내일을 장담하여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시대적 조류의 형용과 이에 대한 시인 및 독자들의 대응을 유념할 때, 


이 문예장르가 번성했으면 했지 위축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 

 

 

디카시의 창작자들, 이를 공명(共鳴)하며 누리는 동호인과 독자들은 


이의 문화적·역사적 의의에 대해 자긍심을 가져야 옳을 것이다. 


이 새 문예운동은 그야말로 새로운 문학축제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고 


장차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기대하게 한다.


 

 

 

 

 

 
























 

 

 

 

 

 

 

 

 

 

 

 

 

한국문학번역원이 진행한 서울국제작가 축제

 

 

 

 

 

 



세계화의 실제 방안과 번역 활성화





 


 

국 옛말에 ‘꿩 잡는 게 매’라는 속언이 있다. 


아무리 바탕이 굳건하고 치장이 훌륭해도 명패를 달아내놓는 상품 자체가 뛰어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이를테면 한국어로 제작된 문학작품의 우수성으로 세계시장에서 


통용되는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빛 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는다. 


문학과 문화의 현장에서 작가를 소중히 여기고 우대해야 하는 것도 그러한 까닭에서다. 

 

 

한국문학에는 고은, 이문열, 황석영, 신경숙, 한강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그 작품이 번역되어 읽히고 있는 많은 시인·작가가 있다. 


이들의 성과를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문학작품의 진출을 고무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단계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는 그 줄거리에 별반 볼품이 없다. 


런데 이 소설의 이야기는 한 가족 구성원에게 있어 ‘엄마’라는 보편적 감성대를 예민하게 건드렸다. 


물론 앵글로 색션계의 모녀관계는 이와 다르다는 반론도 있다. 

 

 

하지만 이 소설은 ‘꿩’을 잡았다. 거기에다 번역도 좋았다. 


우선은 작가가 세계의 독자들과 만나기 위해 어떤 주제를 선택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예를 들어 무라카미 하루키는 일본 국적을 가진 작가임에 틀림없지만, 


그의 작품 세계는 전혀 일본적이지 않다. 

 

 

가와바다 야스나리가 쓴 『설국』의 시대는 이미 오래 전에 지나간 열차의 시대다.

 

 

 

 

 

 

 

말하자면 작품 내용에 대한 공감의 문제다. 


이 지점은 작가의 역량에 따라 천양지차가 나기도 한다.


그러기에 좋은 작가, 지역과 국가의 한계를 넘어서서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고 감응력 있는 주제를 설정할 수 있는 작가를 기다리는 것이다.

 

 

 이것은 그동안 국내에서 쌓아온 명성에만 의지해서는 어렵다. 


작가는 오히려 겸허해야 하고 보다 소박한 자리에서 멀리 내다보는 ‘매’의 눈을 길러야 옳다.

 

 

 예컨대 ‘대학생과 창부의 사랑’이라고 하자. 


시시한 삼류 통속소설의 주제이지만, 도스토예프스키가쓰면 <죄와 벌>의 첫머리가 되고, 


알렉산드르 뒤마가 쓰면 <춘희>가 된다. 이러한 기저 위에서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논의할 때, 


더없이 중요한 숙제가 원활하게 잘 소통되는 번역이다. 

 

 

앞서 언급한 하루키의 경우는 그 작품의 번역, 


특히 영어권 번역에 있어 세계화를 손쉽게 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먼저 하루키 자신이 번역하기 쉬운 문체를 구사한다. 


는 무라카미 류의 작품과 비교해 보면 확연하기 이를 데 없다. 


하루키의 번역에 문학인생을 건 복수의 번역가들이 있다. 

 

 

그런가 하면 일본 문단에서의 번역가 대접이 한국처럼 함부로 작가의 밑 길로 가지 않는다. 


한국의 문학작품이 세계의 독자들에게 읽히기를 바라면서, 


번역에다 창작에 버금가는 강세를 두지 않는다면 이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또 있다. 한글문학의 세계화를 가능하게 하는 여러시류들의 계기와 조건을 십분 활용해야 한다. 


노벨문학상 후보에 거론되는 한국 작가들의 경우는 보기에 따라, 


그리고 활용하기에 따라 그 거론만으로도 상품성이 있다. 


아무런 전조(前兆)도 없는 것보다는 거론이라도 되는 것이 백번 낫다. 

 

 

한국의 젊은 작가들을 의욕적으로 해외에 소개하고 번역된 작품을 출간하는 출판계의 노력도 상찬할 만하다.


우리도 놀랄 정도로 세계적 확대 양상을 보인 한류의 전파, 


세계 각 대학의 한국어과 개설, ‘강남스타일’ 같은 노래나 


케이팝 수용 등의 호재를 그냥 흐르는 물에 띄워 보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살펴 본 사항들은 이 글이 의도한 ‘문학축제’의 현황이나 


그 미래의 비전에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다. 

 

 

그것은 그만큼 한국의 문학축제가 세계화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길이 멀고 


그 수준에 도달해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이는 앞으로 그리고 시급히 해결해 나가야 할 숙제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는 세상사의 원론을 따라 여기서는


 한국문학의 세계화 전망, 그에 부응하려는 몇 개의 문학제, 새로운 문예장르로서 세계화를 견인할 디카시, 


이 모든 일에 바탕을 이룰 문학번역의 과제 등을 검토해 보았을 뿐이다.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한국의 문학축제! 아직은 멀지만 끝내 강력하게 붙들고 나가야 할 꿈이다.

 

 

 

 

 

 

 

 

 

 

 

 

 

 

 

 

 

 

 

 

 

 

 

 

 

 

 

 




김종회 교수




문학평론가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촌장


토지학회 회장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한국문학평론가협회 회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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